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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트러블 증상에 대해 알아보기

by maegrang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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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피부에 작은 발진이나 변색이 나타나면 초보 부모들은 걱정하고 이상한 게 있는지 확인합니다. 신생아는 태어난 직후부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도 있지만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증상도 있으므로 이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의 일반적인 증상들:

  • 암녹색의 태변: 출생 후 4~5일 동안 암녹색의 부드럽고 끈적거리는 변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태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태아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양수와 함께 아기의 입으로 들어간 세포나 태지,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배출되는 결과물입니다. 그 후에는 젖을 먹으면서 서서히 황색의 변으로 변합니다.
  • 피부 각질: 출생 시 아기의 피부는 기름기가 많은 태지로 덮여 있습니다. 태지는 양수 속에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나치게 문질러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벗겨집니다. 목욕 전에 오일을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목욕을 시키면 자연스럽게 태지가 제거되도록 도와주세요.
  • 토함: 신생아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근육이 미성숙하여 종종 토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돌무렵까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수유 직후에는 아기를 똑바로 일으켜 세워 안아 트림을 반드시 시켜주세요. 또한, 아기를 너무 급하게 흔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몸무게 감소: 출생 후 2~4일 동안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합니다. 이는 아기의 몸에 있던 수분이 증발하고 태변과 소변이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수유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약 1주일 후에 아기의 체중은 출생 시 체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 신생아 황달: 황달은 출생 후 3~5일 경에 약 4분의 3의 신생아에서 발생하며, 7~10일 경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모유수유 중인 아기의 경우에는 황달이 좀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황달은 신생아의 간 기능이 미성숙하여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를 제거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주의해야 할 주요 증상들

  • 배꼼 염증: 배꼽에 분비물이 생기고 피가 나거나 2차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배꼽 염증이라고 합니다. 세균이 체내로 들어가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으로 이어져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욕 후 배꼽을 꼼꼼히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면 쉽게 치료가 됩니다. 기저귀는 항상 배꼽 아래로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 변비: 매일 대변을 보지 않는다고 반드시 변비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기가 변을 볼 때 몹시 불편해하고 지나치게 딱딱한 변을 본다면 변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대개 모유수유아보다 분유를 섭취하는 아기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배가 계속 불러오고 아기가 소량의 대변만 배출한다면 대변이 창자를 통과하지 못해 변비와 장폐색증이 생기는 선천성 거대결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 백태: 신생아의 혀는 보통 선홍색을 띠는데, 때로는 모유나 분유의 찌꺼기가 남아 하얗게 백태가 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백태는 가제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쉽게 제거될 수 있지만,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면 아구창이라는 곰팡이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보리차나 생수를 거즈에 적셔 손가락에 감싼 후 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어 우유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잇몸, 입천장, 뺨 안쪽 등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닦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기저귀 발진: 아기 엉덩이는 늘 소변에 젖어 있어 기저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저귀를 자주 교체하고 대변을 봤을 때는 물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티슈를 사용할 경우 첨가물이 최소한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진이 발생한 경우 가끔씩 기저귀를 벗기고 공기 중에 자연히 마르도록 바람을 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증상

  • 아구창: 입안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병으로,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수유 중인 아이들의 입안에 발생하며, 곰팡이가 장으로 넘어가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부드러운 가제 수건으로 흰 반점을 문질러보고 잘 벗겨지지 않으면 아구창을 의심해야 합니다. 아구창은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감염된 부위나 정도에 따라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발라줘야 합니다.
  • 선천성 담도 폐쇄증: 흰색 변과 갈색 오줌을 보며 눈 흰자와 피부에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선천성 담도 폐쇄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담도란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담도를 통화하지 못하고 다시 간으로 흡수되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화로 진행되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 신생아 폐렴: 신생아 폐렴은 기침을 하지 않으며, 미숙아의 경우에는 열도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신생아 사망의 20~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인균은 주로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이며, 피부가 창백하거나 청색증, 수유 거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생아 패혈증: 혈액 속에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병으로, 3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고열과 미열이 반복되고 경련이 나타나면 패혈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피부나 점막에 자줏빛 출혈 반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패혈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저칼슘편증: 칼슘과 인산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질병으로, 생후 5~10일 경에 많이 발생합니다. 아기의 피부가 파랗게 되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아기는 잘 먹지 않고 먹어도 토하거나 몸이 힘없이 늘어지게 됩니다. 또한, 잘 놀라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영양 부족으로 인해 지능 발달이 늦어지는 등 후유증이 있으므로 빨리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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